The New Composition of the Second Creator

-Along wih Song Young-Ae’s Individual Exhibition-


Written by Yoon,Woo-Haak


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
국립현대미술관 운영, 자문위원 역임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위원장)역임
현재, 한국미술평론가협회고문




If realism pertains to drawing an object as it is, non-compositionism or abstraction can be put on the process in which such an object is transposed to a more original place to be moulded into an essence of the nature with an image, that is, with lines, surfaces, colors, shapes, or matiere. Though this division seems to extremize or oversimplify a perspective of recognition over various phases of objects, it can tell quite an important aspect on artists’ recognition of objects and observational methodologies. Especially, despite its diversity in motive and methodology, the trend of the abstract art has a much more creative motive in that it tries to produce something of a different level by simplifying and compressing a raw material instead of describing it as it looks. 『Though an artist is the second creator, art itself is the completion of the nature. Art completes and beautifies the seeming nature and sometimes excels technique… Art plays a miracle on a daily basis through its integration with the nature.』 It can be said that the words of Gratia imply that such a creative momentum, non-compositional and abstract, is hidden even in the activity of describing a fraction of the nature as it is. The works of Song Young-Ae also show a strong taste to contain such a creative attribute over the nature into them, as we can feel that her art world has an intense shift from her earlier preference of realism to a pure abstractionism. Such an observation on her can be said if one takes a look at her great career as one of leading landscape artists(about one hundred exhibitions here and abroad since the 1990’s). Besides, the too small number of displayed works on her four-time exhibitions can be seen as her deep insight and perspective over the nature. We can feel her firm desire to unify the hidden attributes of the ature with her pure lyricism in such themes as in her works(Voice of Autumn, Reminiscence, Fragrance of May, Autumn Travel, Whispers of Hope and so on). That is, she is not interested in delineating a natural object as it looks. She just tried to represent the unknown power poured on the nature and the human struggle or love to feel it more faithfully again borrowing the power of the nature itself. One of her main works, “Reminiscence”(On this, she says that she tried to describe her dim and missing memory of childhood when she enjoyed the tasty food and affection that her mother rendered to her) is a good example telling her artistic state of mind in her re-creation of the nature. In addition, she tries to put a new creative touch on both the form and the content by applying a variety of methods to her objects. Her unique series, “The Light of the Sun” can be seen as her new trial to introduce a very rare form of panorama in our art community. In all probability, she tried to explore the panorama of the human mind and emotion which may be felt through the sunlight. We can say that her current works go to extremes of abstractionism. But, they are not the literal pieces of pure abstractionism which merely pursue art, painting or abstract property itself. Rather, her works, if we take a careful look at them, contain somewhat mystic fractures of such familiar images as attract our eyes and mind in secret. On one hand, the artist intended to convey a certain message onto the mind of people, though in an indirect way, through such a unique form. On the other hand, she, with a religious passion, is praying that a tiny miracle may be newly created for the message of the gospel through the composition of lines, shapes, colors, and forms. She is now the second creator.  


두 번째 창조자의 새로운 구성 -송영애의 개인전에 부처-   자연의 대상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작업을 사실주의라고 한다면 그것을 보다 본질적인 지점으로 환원시켜 자연의 골자만을 농축시킨 이미지, 곧 선과 면과 색과 형태 그리고 마티에르   등을 통해 조형화시킨 작업을 비구상주의 내지 추상이라 흔히 일컫는다. 이러한 구분은 비록 다양한 양상의 대상인식의 관점을 지나치게 극단화 내지 단순화시킨 인상이 없지 않지만 예술의 사물 인식과 그 관찰의 방법론에 있어서 중요한 맥락을 이야기 해주는 점이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추상미술의 경향은 그 동기나 방법론이 여러 가지 각도에서 달라질 수 있는 그대로 그려내기보다는 어떻든 단순화시키고 농축시켜 다른 차원의 무엇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훨씬 창조적인 모티브가 강한 경향이라 할 수 있다. “예술가가 비록 두 번째 창조자이긴 하지만, 예술은 자연의 완성이다. 예술은 자연을 완성하며, 아름답게 꾸미며, 때로는 기술을 능가하기도 한다,,예술은 자연과 통합되면서 매일 기적을 행한다” (그리 치안)의 말도 따지고 보면 이 비구상적이고 추상적인 창조적 성격이 자연을 있는 대로 그리는 사실 속에서조차 내포되어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실상 작가 송영애의 작업은 바로 이러한 자연에 대한 창조적 성격을 작업 속에 전형적으로 내포시켜왔던 경향의 것임을 알 수 있다. 그가 출발했던 사실주의적 경향의 작업들이 점차 비구상화되고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순수 추상의 극 면으로 치닫고 있음을 그이 작업의 전개과정에서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80년부터 지금까지 100여 차례의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우선 풍경화의 중견 작가로서 자리매김 해 왔던 경력이 그것을 말해 줄뿐만 아니라 4회의 개인전 경력 속에서도 그 출품작의 숫자가 적지 않았던 예는 그가 얼마만큼 본격적으로 자연에 대한 깊은 시각을 설정했는가를 물리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사실 속에서도 그가 풍경 속에서 그려내려 했던 테마들, 예컨대 가을의 소리, 추억, 오월의 향기, 가을 여행, 희망의 속삭임 등등은 그가 자연 속에 내재되어 있는 내용을 자신의 서정성과 함께 결합시키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이 의지가 자연을 있는 그대로 그냥 그렇게 소극적인 묘사성을 따라 그리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한편에서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는 점차로 자연에 쏟아지는 그 무엇의 알 수 없는 힘, 그리고 그것을 한 순간이 그나마 충실하게 느끼고자 하는 인간적 사랑을 자연을 빌어 표현하고자 하였을 따름이었다, 예컨대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난 음식과 설빔 등 사랑의 손길들이 이젠 아련한 추억으로 와 닿아 안타까운 마음에 그렸다는 작품 회상은 그 대표적인 예로서 그가 어떠한 내용을 실마리로 자연의 모습을 새롭게 그려내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게 한다. 뿐더러 그는 이러한 내용을 방법론적인 시각에서도 여러 가지 차원에서 모색하고 실험하여 말 그대로 형식과 내용이 새로운 창조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접근시켜본다. 우리의 화단에서는 드물게 이른바 파노라마 형식을 도입하여 “태양의 빛” 이라는 독특한 시리즈들을 선보였던 것도 태양의 빛이 갖는 인간적 심상의 전경과 그 감동을 새로운 형식으로 탐구해보려는 자세에 다름 아닐 것이다. 지금에 와서 송영애의 작업은 그 형식이 철저하게 추상을 지향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단순히 조형적 기본요소의 구성이라는 미술이나 회화 자체, 아니면 추상 그 자체를 지향하는 말 그대로의 순수 추상은 결코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한참을 바라보면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고 우리의 시각에 어딘가 익숙한 정경의 이미지가 슬그머니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아가는 그러한 이미지의 단편들임을 알 수 있다. 그는 이러한 독특한 형식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사람들의 마음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저편에 남겨놓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특히나 그가 마음 담고 있는 종교적 열정과 그 복음의 메시지가 선과 형과 색채 조형들의 구성을 통해 조그마한 기적으로 새롭게 창출되고 있기를 기도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는 이제 두 번째의 창조자인 것이다.                                                              윤 우 학 (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