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애 작가 노트중​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실(고난, 소외, 상처 등)을 통하여 결국에는 외소 해저만 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문명의 이기에 치여 상실되어만 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나의 삶과 예술로 전이시켜 절망대신 희망 기쁨 그리고 소망의 모습을 추상화된 상들로 제시하고 싶다.
 
본인의 작품 속에 표현된 형상과 색채는 암시적이고 상징적이며 은유적이다. 무형의 수많은 과거 기억들이 이미지화 되는 절제된 조형언어를 통해 자유로운 해방감으로 공간을 나타내려 했으며 대상을 생략하고 단순화, 왜곡, 변형시켜 실제 이것을 다시 지우고 파괴하고 또 비우는 과정을 통해 전체가 살아 있는 생명력을 느끼는 새로운 공간으로서 여러 복합 매체를 사용하여 표현하려 했다.
 
작업 중에 중심을 이루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나에 대한 탐구, 여전히 무엇인지 확실히 정의 내릴 수 없는 정신세계나 내면세계의 탐구이다.
삶은 목적으로가 아닌 일상 속의 연속되는 과정이다. 감동을 표현하고 싶다. 현실 가운데 표면적으로 은폐되어 있는 인간, 자연 그리고 사물의 본질을 직관으로 느끼는 체험, 진리에 관한 문제, 상징적인 표현, 다가올 미래의 상상력 등을 추상적인 형태와 암시적인 점, 선과 형상을 조형적으로 그리고 색체는 한국의 전통적인 오방색을 기본으로 사용함으로 나의 내면세계를 표현한다.
 
작업의 주제인 소망(Good Land Gifted), 결국 나의 메시지는 현실의 고난과 절망에 좌절하지 않고, 소망 안에서 희망을 주신 절대자 하나님의 위로의 메시지를 그리고 싶다.
믿음 혹은 진리에 관한 문제. 인간 공동체의 정신적 구조 위에 성립되어 온 점을 표현하고 싶은 것이 지나친 욕심일까? 비우고 싶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보이는 것.
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것.
보이지 않은 것에서 무엇인가를 보며,
들리지 않는 것에서 무엇인가를 들으며,
존재하지 않는 것에 무엇인가를 나타내려는 나의 행위를 나의 존재가 말하고 싶다.
나의 작업을 통해 나의 현실과 이상을 창작한다. 기쁨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그림을 풀고 싶다. 그린다는 것, 칠한다는 것, 함께 공존 한다는 것 그리고 비운다는 것.
리듬 자체만이 살아 숨 쉬는 그림, 흔들림 없는 자연의 생명, 그 생명력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자유로운 표정을 소중히 여기자. 그리고 속도감을 표현하자.
나의 작업은 기도이며, 찬송이며, 간증이다. 매일의 삶이 주는 기쁨, 슬픔, 고난 그리고 상처까지 어루만져 주시는 그 분이 계시고 함께 동행 할 수 있음에 감사로 찬양으로 ………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한1서 4:8)


가슴속에서 솟아나는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련다. 내 안에 내재된”놀이”의 끼적임의 요소를 빌어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자
연의 생명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서…….
나의 소망을 담아내는 영원한 삶의 기쁨이 되기를 오늘도 난 간절히 기도한다.